디지털인쇄출력기 소개

1. 디지털인쇄출력기의 전망

POD출력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출력기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동일한 모델도 몇 년이 지나면 기존의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거나 아니면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출력기가 계속 출시됩니다.


그 만큼 출력기 시장에서도 주요 메이져업체들간에 제품의 품질과 매출을 위해 서로 매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출력기 제조업체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서 이전보다 훨씬 출력품질이 우수하고 출력속도도 좀더 빠른 출력기를 생산하기 위해 출력기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그만큼 출력기의 발전속도도 빨라지고 출력기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디지털인쇄출력기의 종류

1) 디지털출력기 선택

출력기를 제조하는 주요 업체로 대표적인 몇가지 업체들이 있습니다. Xerox와 Canon은 출력제본소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두업체의 브랜드명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합기 제조사로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일반 사무직 근로자라면 한번 쯤은 두 회사의 복합기를 사용해봤을 것입니다. 여기에 HP, Konica Minolta, OCE 업체들이 생산한 출력기도 여전히 출력제본소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업계현장에서는 POD출력장치로써 Xerox 제품들이 가장 많이 선호받고 있고 그 다음으로 Canon과 Konica제품들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출력기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출력제본소는 자신들의 사업목적에 맞게 출력기를 잘 선택해야합니다. 그것은 매출과 사업존폐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출력제본소에서는 아무 출력기나 사용할 수 없고 사업장의 규모나 출력사업의 범위 그리고 출력기 구매비용이나 리스비용에 따라서 어떤 제조사의 어떤 출력기를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2) 디지털출력기의 구분

출력기는 그 사용목적에 따라서 크게 2가지 형태로 분류됩니다. 사용목적이 상업성의 존재유무에 따라 사무용출력기와 상업용출력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무용출력기와 상업용출력기라는 명칭으로 따로 생산되는 출력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품에는 제품명과 기능의 스펙만 표시될 뿐이지 용도 구별이란 것은 사용자들이 실제 이용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사무실에서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사무용출력기는 주로 복사기능과 출력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출력기의 규모가 크지 않고 사용도 매우 간편하지만 출력속도는 대체로 느린편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기본적 기능인 복사출력 뿐만 아니라 팩스전송기능과 문서스캔기능도 추가되면서 이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복합기가 사무실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사무용출력기는 대체로 출력속도가 A4기준 1분당 20~30매정도 되고 사용할 수 있는 용지크기도 작게는 B5(182X257)에서 부터 A3(420X297)까지 또는 슈퍼A3(450X320) 크기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사무실에서는 문서출력량이 많지도 않고 사용되는 용지의 규격도 대부분 A4이기 때문에 제조사들도 아마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사무용복합기를 제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편 상업용출력기는 사무용출력기의 스펙과는 기능상의 스펙과 특징면에서 사무용출력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업적인 각종 출력물들을 대량으로 생산해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출력속도가 매우 빠르고 인쇄품질도 뛰어나며 사용가능한 용지 크기도 사무용출력기 보다는 훨씬 더 큰 종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용지의 두께도 두꺼운 용지까지 사용 가능하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특징은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업용출력기는 먼저 칼라 유무에 따라서 흑백기와 칼라출력기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는 다시 디지털출력기와 디지털인쇄기로 세분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바로 디지털출력기와 디지털인쇄기 입니다. 양쪽을 구별하는 기준은 출력속도, 출력해상도, 출력관련 부가기능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출력관련 부가기능이란 주로 디지털인쇄기쪽에만 있는 기능으로 자체적인 조판기능 뿐만 아니라 별색색지정출력기능, 세부적인 색상출력방법 선택 그리고 출력에 사용되는 CMYK 4색농도를 변경해가며 색상을 원하는 색상에 맞추능 기능 등을 말합니다. 이는 디지털출력기에는 없는 특수한 기능들이고 색감을 중요시 여기는 디지털인쇄기에 어쩌면 가장 부합된 기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장비가격도 훨씬 비쌉니다.



3. 디지털인쇄기의 제조사별 특징

실제 현장에서 디지털인쇄기로 많이 사용되는 기종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칼라인쇄기는 HP 인디고 12000, Xerox C1000, Xerox C800, Xerox iGen 5 Press, Xerox Versant 3100 Press, 그리고 흑백디지털인쇄기로는 Xerox Nuvera 314 기종이 작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Canon이나 Konica, Oce에서 출시된 디지털인쇄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Xerox와 HP사의 디지털인쇄기가 대체로 모든 면에 앞서기 때문에 POD출력소에서도 이 두 제조사의 디지털인쇄기를 더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두 제조사의 디지털인쇄기의 주요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Xerox C1000은 A4 기준 1분당 100매, A3 기준 1분당 50매의 연속출력속도 보여주고 있고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4절(465X315 또는 430X305)와 4X6 8절(390X270)은 양면기준으로 1분당 23매의 출력속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해상도는 2400dpi X 2400dpi에 용지중량은 55~350 g/㎡, 용지크기는 최소 182 X 182에서 최대 488X330크기의 종이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Xerox C800도 이와 비슷한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Xerox Versant 3100 Press는 연속출력속도가 A4 1분당 100매, A3 1분당 52매, 출력해상도는 2400dpi X 2400dpi, 용지중량은 52~350 g/㎡, 용지크기는 최소 98 X 148 최대 660 X 330까지 출력가능합니다. 제록스의 최신 칼라디지털인쇄기인 iGen 5 Press는 연속출력속도가 A4 1분당 137매 A3 1분당 75매, 출력해상도는 2400dpi X 2400dpi, 용지중량은 60~350 g/㎡, 용지크기는 최소 178 X 178 최대 660 X 364까지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흑백디지털인쇄기인 Xerox Nuvera 314는 연속출력속도가 A4 1분당 314매(양면) A3 1분당 110매(양면), 출력해상도는 4800dpi X 600dpi, 용지크기는 최소 140 X 203 최대 491 X 320까지 출력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HP 인디고 12000를 살펴보면 일단 해상도측면에서 최상급입니다. 출력해상도가 2438dpi X 2438dpi으로 기타 다른 기종보다 출력해상도가 가장 높습니다. 여기에다 Xerox는 4색(CMYK)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HP 인디고 12000은 기본4색(CMYK)에다 백색, 오렌지색, 바이올렛색 까지 무려 총7가지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색의 해상도나 표현감은 칼라디지털인쇄기에서 단연 최고입니다. 출력가능한 용지크기도 750 X 510크기까지 가능한데 이는 Offset인쇄기가 처리 가능한 4*6 2절(4도인쇄)과도 비슷한 크기로 거의 옵셋인쇄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사용가능 한 용지의 재질도 표면이 거친 마메이드나 레쟈크지, 펄지 등 소화활 수 있는 용지 범위도 매우 넓습니다. 또한 출력기술상의 문제인데 Xerox C1000이나 iGen보다 HP 인디고 12000은 양면 출력시에 앞뒤 핀트 맞추기가 정말 편리합니다. 이는 기계를 사용해본 사람은 공감할 부분인데, 실제 작업하다보면 앞뒤 재단선 맞추는 것이 정말 귀찮고 짜증나는 작업입니다. 반면에 HP 인디고 12000은 핀트 맞추기가 정말 편하고 간편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스트레스도 덜하고 작업의 효율성도 높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Xerox와 HP사의 칼라디지털인쇄기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자 HP인디고가 더 우수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출력에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Xerox는 토너의 분말가루를 사용하는 반면에 HP인디고는 수성의 잉크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Xerox처럼 분말의 토너는 용지위에 뿌려진 토너가루를 고열의 정착부를 통해 점착하는 방식입니다. 확실히 토너가루는 잉크에 비해 점착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마치 색이 바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성의 잉크를 사용하는 HP인디고는 잉크가 용지의 표면에 잘 스며들기 때문에 색바랜 느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옵셋인쇄기와 비슷한 정도의 퀄리티의 인쇄품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비가격으로 HP인디고장비가 다른 디지털인쇄기와 비교하면 가장 비쌉니다. 그래서 소규모의 POD출력업체는 이런 고가의 장비를 구비하기 힘들기 때문에 디지털인쇄기보다 등급이 낮은 디지털 출력기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정리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동종업계에 계신 다른 분들 중에는 분명히 저와 다른 생각을 갖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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